체질론은 인간을 이해하는데 좋은 도구이다.

그런데 종종 이 도구를 잘못 사용하는 모습을 본다.


인간의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분류할 수 있다.

체질을 4가지로 나누었다면 2가지 변수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다.(22=4)

사상체질의 경우 태소, 음양이 두 변수이다. (이 두 변수가 적절하지는 않다. 변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앞서 말한 대칭성이 깨지게 된다.)

사람들의 특성을 이 변수에 따라 2차원 평면에 나타내면 2차원 평면에 두루 분포할 것이다.


'나'는 2차원 평면상의 한 점으로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체질에 대한 설명은 '나'에 대한 설명이 아니다.

2차원 평면에 새로운 변수가 추가 되어서 한 차원 높아질 때 점들의 분포가 가지는 경향성을 설명하는 것이다.

체질에 대한 설명은 한 인간을 놓고 여러 가지 특성을 설명해 놓은 것이 아니다.

체질과 각 특성에 연관성이 있음을 설명한 것이다.
기존 체질론은 '나'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

내가 속한 무리에 관해 설명할 뿐이다.


흔히 소양인, 태양인의 양인들은 외향적, 소음인, 태음인은 내향적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내향적인 소양인, 외향적인 소음인도 있다.

위 그림에서 붉은 점들이 경향성을 보여주지만, A나 B도 있다는 것이다.

(태소, 음양, 외향성의 세 가지 변수를 가지고 3차원으로 표현해야 하나, 편의상 태소 축을 제외하고 2차원으로 표현했다.)


그동안 체질 구분에 있어 혼란이 있었던 것은 무리의 특성을 가지고 나의 좌표를 찾으려 했기 때문이다.

붉은 점들의 무리에서 오른쪽 위로 가면 소양인 왼쪽 아래로 가면 소음인 이런 식이다.

그러니 A 같은 경우, 가로축을 기준으로 양인, 음인을 구분하는 의사를 만나면 소음인이라고 하고

세로축을 기준으로 하는 의사를 만나면 소양인이라고 했을 것이다.

기존 체질론의 경우 기준축이 명확하지 않았다.


체질론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3차원 체질의 경우 기준축이 명확하다.

각각의 기준축과 여러 가지 특성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면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