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아빠

감정 마비

밝은영혼 2026. 2. 26. 16:23

마약성 진통제를 먹다가 약물에 중독된 사람을 PC모델로 생각해 봤다.

진통제는 육체적 고통, 감정적 고통을 담당하는 고통앱을 강제 종료시킨다.

고통앱이 강제 종료된 이미지를 떠올리니 갑자기 눈물이 났다.

그 사람이 아주 불쌍하게 느껴졌다.

뭐지? 내가 이렇게 공감능력이 뛰어났나?

 

조금 있다가 알게 되었다.

내가 느낀 건 전생의 나에 대한 이미지였다.

눈앞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감정이 마비된 것이었다.

 

정말 많이 아팠구나.

그만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기에 아팠던 것이야.

이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