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정도에 자서 5시 반에 한 번 깨고 7시에 일어났다.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꿈을 꾼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고 꿈이 다시 기억났다.
꿈 1
부모님께서 집을 허물었다. 벽을 밀어서 넘어뜨리는 장면이 생각난다.
꿈 2
평소 신고 다니던 운동화를 잃어버렸다. 같은 신발을 다시 사려고 했다.
아침에 블로그를 살펴보니 전에 왔던 후배님이 글을 추천해 줬다.
암을 신양허의 관점으로 설명한 게 신선했다.
병은 근원을 치료해야 한다는 나의 생각과 궤를 같이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병의 근원을 몸에서 찾는 한계도 있었다.
나는 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노란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검은 게 묻어 있었다.
셔츠를 버려야 되나, 어디서 묻었나 궁금해하다가
조금 뒤에 허리띠가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다.
가죽이 낡아서 검은 가루가 나오고 있었다.
엄마가 예전에 비싼 브랜드에서 사주신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과감하게 버렸다.
평소에는 허리띠를 잘 안 하는데 허리가 큰 바지를 입다 보니 이런 일까지 생겼다.
저녁에 병원에 갔다.
누나와 동생도 왔다.
진료 끝나고 또 할 얘기가 있다고 붙잡았다.
할 얘기는 매번 똑같다.
'너는 조증이다'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에는 내가 거절했다.
듣고 싶지 않다고 먼저 왔다.
또 하나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