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를 내고 한의원에 다녀왔다.
기로 몸 상태를 읽어내는 독특한 곳이었다.
누군가는 비과학적이다 사기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이런 게 내 취향이다.
얘기하지 않았던 아픈 곳들을 정확히 짚어 냈고
본인의 진단을 명확히 설명해 주셨고
자신의 한계까지 설명해 줘서 신뢰가 갔다.
이런 진찰 능력을 타고난 건지 수련한 건지 물어봤더니
수련을 한 것이라고 했다.
물어본게 반가운 듯 인생사 얘기를 잠깐 해주셨는데
쉽지 않은 삶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도 얘기 말미에 '부럽네요'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선생님은 각자의 길이 있을 거라고 했다.
반복되는 일상을 깨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나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