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Days 103

Day 3 - 화요일

6시 정도 눈이 떠졌다.내 안에 있던 가난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제약 조건 > 최적화 > 빛으로 생각이 이어졌다.조금 있다 보니 아내도 깨서 방을 나갔다.오늘은 나도 일찍 거실로 나갔다.내가 평소 보다 일찍 일어나니 아내는 약을 줄여서 그런 거 같다고 걱정을 했다.나는 잠은 잘 잤는데 몸이 찌뿌둥해서 일찍 일어난 거라고 했다.최근 들어서 몸 여기저기가 뻐근하다. 특히 오른쪽 어깨가 많이 뻐근하다.자고 일어나면 등 여기저기가 뻐근하다. 폼롤러로 몸 여기저기를 풀기 시작했다.될 수 있으면 온몸을 다 풀어보려고 노력했다.그랬더니 그동안 뭉쳐있었는데 몰랐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허리 중간에 신장 부분이 뭉쳐있는 걸 새로 발견했다.허벅지 바깥쪽을 풀 때는 통증이 심했는데 헛웃음이 나오면서 시원하기도 했다. 그렇게..

NewDays 2026.02.24

Day 2 - 월요일

오늘도 눈이 일찍 떠졌다.꿈을 꾼 것이 생각났다. 꿈속에서 어떤 젊은 남자와 함께 상가에 갔다. 문을 닫는 시간인데 군데군데 아직 닫지 않은 곳이 있었다. 거기서 그 남자가 나에게 비누 두 개를 사서 주었다. 가게에 미용사 같은 분이 계셨다. 나를 만졌는데 감촉이 아기 피부처럼 아주 부드러웠다. 가게를 나와서 영수증을 보고서 비누 가격 반을 남자에게 주었다.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지금 회사에서 AI 더빙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잘 안 되고 있다. 그래서 접을 것 같다.이거에 대한 회의를 목요일에 하기로 되어 있다.AI 더빙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좌절스러웠던 것은 핵심 기술이 없다는 것이었다.단팥빵 맛집이 되고 싶은데 단팥을 사다 쓰는 꼴이다.회사에 다른 프로젝트들이 있는데 ..

NewDays 2026.02.23

Day 1 - 일요일

일요일 아침인데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가만히 누워서 내 내면을 살펴보니 참 여러 가지 것들이 쌓여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아내도 깬 것 같아서 안고 누워있었는데 배가 심하게 꼬르륵거려서 일어났다.평소에는 아침을 안 먹는데 포효하는 배를 달래기 위해서 밥을 먹기로 했다.뭐랑 먹을까 생각하는데 마침 식탁에 김과 부추전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아내에게 내 상태를 말할까 말까 잠시 망설였다.하지만 말하는 게 좋을꺼 같아서 내 상태를 얘기했다.어제부터 약을 줄이기 시작했고 최근 에너지 레벨이 조금 높아진 상태라고 얘기했다.아내는 예상한대로 다시 약을 먹으라고 했다.하지만 나는 그렇게 되면 다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거라고 말했다.잠깐 언성이 높아지고 울컥하기도 했다.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내 병은..

NewDays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