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와~ 아이들이 학교 갈 때, 전에는 '잘 다녀와'하고 인사했다. '잘'이 빠지면 안 될 것 같고 그냥 '다녀와'는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다. '못' 다녀올 수도 있나? 꼭 잘해야 할까? 이제는 '잘'이란 말이 사족처럼 느껴진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 같다. 오늘 아침에는 '다녀와~'하고 인사했다. '너의 삶을 자유롭게 누리고 즐기고 오렴' 다둥이아빠 202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