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둥이 아빠다. 일단 아이들이 셋이다. 이제는 고양이도 하나 추가다. 자식 같은 내 프로그램들도 있다.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내 자식처럼 생각하고 만든다. 예쁘게 만들고 싶고 모두에게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프로그램에서도 나를 느낄 수 있다. 간결하고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코드를 볼 수 있다. 회사에서 그런 자식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입사 이후 줄곧 다른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을 고치는 일만 했다. 아무리 예뻐해주려고 해도 근본 자체가 이상해서 고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지금은 처음부터 새로 만들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있다.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대표가 수년간의 경험을 담아서 엑셀로 만든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