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Days 80

Day 63 - 잠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아침에 일찍 깼다.평소 루틴대로 하던 일을 하고 다시 잠을 잤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잠자는 모습을 보면 참 예뻤다.그냥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그런 천사였다. 주말 아침에 늦잠 자는 아이들을 보면그래 푹 자야지 하다가도마음 한 켠에서 저렇게 많이 자도 되나 하는 생각이 일어나기도 한다.오늘도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주말이 지나간다.

NewDays 2026.04.25

Day 62 - 금요일

평소 보다 일찍 일어났다.요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칠 동안 황사가 있고 흐렸던 때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는데오늘 맑은 날씨가 되면서 컨디션도 같이 좋아졌다. 꿈을 꿨다.걸어가다가 피곤해져서 '이제 날아야겠어'라고 생각한 순간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었다.수영장이 있었는데 일반 수영장보다 물이 많이 깊었다.거기서도 편안하게 접영을 했다. 출근해서 MindMuse의 보안 관련 문제를 하나씩 처리했다.이제 조금만 더 하면 세상에 떳떳하게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NewDays 2026.04.24

Day 59 - 회복

약을 줄이고 나서 지난주는 조금 힘이 넘치는 상태였으나이번 주가 되면서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갔다.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체중도 늘었다.약을 줄이고 이런 상태가 된 것이니 내 몸이 회복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일이 없으면 회사에서도 졸렸겠지만오늘은 중요한 문제를 처리하느라 바빴다.MindMuse의 데이터를 어떻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이다.안전을 위해 기능을 어느 정도 희생해야 되는데 조율이 잘 안 되고 있다.

NewDays 2026.04.21

Day 56 - 대화

점심을 먹고 나서아내는 출근했고둘째와 막내는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첫째와 나는 동네 빵집에 빵을 사러 나섰다.처음에는 빵을 사기 위한 같은 목표로 나섰지만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얘기를 할 기회가 생겼다.첫째는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고나는 아내에게도 잘 얘기할 수 없었던 삶의 고민들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빵집은 우리 집에서 거리가 좀 되고 주인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지만빵은 맛있었다.얼마 전부터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누나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내가 변해서 그런 거겠지만 신기하다.저녁에는 몸, 마음, 영혼의 관계를 3차원 공간에 표시하는 모델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다양한 삶의 형태를 표현할 수 있는 재밌는 모델이 나왔다.부모님과 페..

NewDays 2026.04.18

Day 55 - 새 루틴

오늘도 어제처럼 일찍 일어났다.계속 이러면 이례적인 게 아니라 생활리듬이 바뀐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해가 점점 길어지는 계절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일어나자마자 팔 굽혀 펴기, 스쾃을 하고 찬물로 샤워도 한다.전에는 엄두도 안 나고 하기도 싫었던 건데 저절로 하고 싶어 진다. 일찍 일어나니 집에서 일찍 나서서 회사도 걸어서 간다.걷다가 이런저런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지금 프로젝트에 연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이지만 당장 할 일과 관련되어 있지는 않다.마음을 다잡고 하려던 일을 하나씩 했다.일을 시작하려면 저항감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저항감이 가장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니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때마침 클로드 Opus가 4.7로 업데이트되었는데 더 빠릿빠릿해져서 좋다.

NewDays 2026.04.17

Day 53 - 정성

꿈을 꾸었다.꿈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끝나고 쌀 한 포대랑, 아이스바를 받았다.그다음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쌀은 들고 다니기 불편하고 아이스바는 밥 먹기 전에 먹고 싶지 않아서 둘 다 걸리적거리는 느낌이었다.주말에 아내의 직언이 내게는 버거운 선물이 아니었나 싶다. 어제는 자다가 다리 안쪽이 가려워서 새벽에 깼다.정확히 족궐음간경 부위를 따라서 가려움이 심하다. 아직도 프로젝트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는 모르겠다.그래도 그냥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정성을 들여보기로 했다.오늘은 랜딩 페이지를 만들었다.아침에 출근하다가 조증처럼 보이는 사람을 봤다.이건 나에게 일종의 경고 신호이다.

NewDays 202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