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물리학에 마음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물리학은 그 자체로 역설이지요. 하지만 이런 역설 속에 진실이 숨어 있습니다. 마음은 다른 말로 기(氣)라고도 합니다. 마음의 물리학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힘들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었습니다. 막내가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을 때는 기운이 없고 잘 울었습니다. 그리고 간식을 너무나도 많이 먹으려고 했습니다. 저 역시도 아픈 아이 얼굴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들어서 괴로워했습니다. 아이는 꼭 내손으로 낫게 하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 아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의지를 꺾지 않고 계속 유심히 관찰하니 몇 가지 반복적인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들은 얼굴 쪽에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