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아빠

어린이 치약

밝은영혼 2024. 5. 7. 15:19

얼마 전 막내가 어린이 치약을 뗐다.

처음에는 어른 치약이 맵다면서 불평했는데

이제는 입안이 개운해서 좋다고 한다.

그렇게 막내는 또 조금 자랐다.

아이들이 잘 자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한편으로 서운하기도 하다.

아이만이 가지고 있는 귀여운 모습이 조금씩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집에서 어린이 치약이라는 물건이 사라졌다.

그와 함께 어린이 치약을 쓰던 어린이도 사라졌다.

다음 순서에는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