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캣타워를 설치하느라 거실에 사다리를 가져왔었다.
다 쓰고 창고에 넣었는데 막내가 사다리에 올라가 있고 싶다고 했다.
평소 같으면 안 된다고 했겠지만 요즘에는 내가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라 사다리를 다시 가져다줬다.
막내는 콩이를 낚아보겠다고 낚싯대를 만들었다.
막대기 끝에 실을 묶고 실 끝에 방울과 노끈을 묶었다.
막내가 사다리에 올라가 앉아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콩이를 낚고 있다.
막내도 콩이도 둘 다 신나 보인다.
거실에 사다리가 놓여있는 게 조금 요상하긴 하지만 행복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