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반찬통이 깨지면서 콩이가 다리를 다쳤다.
한쪽 다리를 절면서 걸어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
콩이는 그동안 켄넬에 들어갔다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 하는 것 같다.
켄넬 들어가는 걸 좋아해서 데리고 나가기가 수월하다.
콩이는 겁이 많아서 진료실에서도 얌전하다.
켄넬 뚜껑을 열어놨는데도 납작 수그리고 있다.
간단히 문진을 하고 콩이를 진료실 옆에 있는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딱.
딱.
딱.
정적 속에서 콩이 발톱 깎는 소리가 들렸다.
위잉.
위잉.
상처를 보기 위해 털을 미나보다.
와아앙크ㄹㅇㅇㅎㅋ
콩이 아픈 곳을 확인하나 보다.
그렇게 해서 지료를 마쳤다.
집에서는 몰랐던 오른쪽 뒷다리에 열상이 있었다.
이래서 전문가에게 맡기나 보다.
상처가 크지 않아서 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