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Days 6

Day 7 - 토요일

어제저녁에 잠을 자려고 기다리는데도 졸리지 않았다.추가로 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에 들었다.요즘에는 3시 정도에 깼었는데 5시에 깼다가 다시 잤다. 꿈을 꾸었다.동생이 나를 차에 태워주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필요한 가방을 두고 와서다시 내려서 집으로 가려고 했다. 집까지 갔다가 다시 학교에 가려면 시간이 부족해서 허둥지둥했다.발을 보니 신발이 없어서 사과에 발을 끼워서 이상하고 어설픈 신발을 만들어 신고따릉이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강둑길을 따라 달렸는데 길이 험했다. 아침에 설사를 했다.어제 내게 들어온 불필요한 것들을 몸이 적절히 걸러내고 있나 보다.몸은 지혜로우니까.

NewDays 08:11:10

Day 5 - 목요일

아내가 불러서 어제저녁에 누나와 동생이 왔다.긴 시간 같은 말을 반복했지만 내용은 간단했다.약을 더 먹든지 따로 살든지.나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모든 상황은 나한테 불리하고 약을 더 먹는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줄였던 약을 원래 용량대로 먹고 한약 한 봉을 더 먹고 잤다. 꿈을 꾸었다.꿈에서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다.임원들이 유명한 배우였는데 알고 보니 회사 안에서 여직원을 괴롭히고 있었다. 이번 주에는 6시 반정도 일어났는데 오늘은 다시 예전 기상시간인 7시 20분 정도에 일어났다.폼롤러로 몸을 풀고 있는데 살짝 배가 고픈 느낌이 들었다.평소에 안 먹던 아침을 먹기로 했다.요거트에 블루베리, 견과류, 그래놀라를 넣어서 먹었다.눈을 감고 씹으면서 생각을 했다. 그냥 ..

NewDays 2026.02.26

Day 4 - 수요일

꿈을 꾸었다. 수학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날이었다. 처음 가져간 가방이 4개 정도였는데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신발도 보이지 않아서 당황하며 찾고 있었다.수학여행에 돌아오기 전에 어떤 젊은 남자와 한 이불을 덮고 누웠다.나랑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싫다고 하고 성기를 가렸다.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내 내면상태가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는 상태인데 자아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아침에 아내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서 폼롤러로 스트레칭을 했다.근막이 굳어서 갑옷처럼 되어있던 자리들이 하나씩 느껴진다.이런 부분이 감정 에너지가 쌓인 부분이라고 한다.이런 곳을 풀면 아프면서 시원하기도 하고신음 소리가 나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오늘도 요가를 하려고 했는데 먼저 청소기를 돌렸다.아침 7시 정도였는데 ..

NewDays 2026.02.25

Day 3 - 화요일

6시 정도 눈이 떠졌다.내 안에 있던 가난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제약 조건 > 최적화 > 빛으로 생각이 이어졌다.조금 있다 보니 아내도 깨서 방을 나갔다.오늘은 나도 일찍 거실로 나갔다.내가 평소 보다 일찍 일어나니 아내는 약을 줄여서 그런 거 같다고 걱정을 했다.나는 잠은 잘 잤는데 몸이 찌뿌둥해서 일찍 일어난 거라고 했다.최근 들어서 몸 여기저기가 뻐근하다. 특히 오른쪽 어깨가 많이 뻐근하다.자고 일어나면 등 여기저기가 뻐근하다. 폼롤러로 몸 여기저기를 풀기 시작했다.될 수 있으면 온몸을 다 풀어보려고 노력했다.그랬더니 그동안 뭉쳐있었는데 몰랐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허리 중간에 신장 부분이 뭉쳐있는 걸 새로 발견했다.허벅지 바깥쪽을 풀 때는 통증이 심했는데 헛웃음이 나오면서 시원하기도 했다. 그렇게..

NewDays 2026.02.24

Day 2 - 월요일

오늘도 눈이 일찍 떠졌다.꿈을 꾼 것이 생각났다. 꿈속에서 어떤 젊은 남자와 함께 상가에 갔다. 문을 닫는 시간인데 군데군데 아직 닫지 않은 곳이 있었다. 거기서 그 남자가 나에게 비누 두 개를 사서 주었다. 가게에 미용사 같은 분이 계셨다. 나를 만졌는데 감촉이 아기 피부처럼 아주 부드러웠다. 가게를 나와서 영수증을 보고서 비누 가격 반을 남자에게 주었다.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지금 회사에서 AI 더빙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잘 안 되고 있다. 그래서 접을 것 같다.이거에 대한 회의를 목요일에 하기로 되어 있다.AI 더빙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좌절스러웠던 것은 핵심 기술이 없다는 것이었다.단팥빵 맛집이 되고 싶은데 단팥을 사다 쓰는 꼴이다.회사에 다른 프로젝트들이 있는데 ..

NewDays 2026.02.23

Day 1 - 일요일

일요일 아침인데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가만히 누워서 내 내면을 살펴보니 참 여러 가지 것들이 쌓여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아내도 깬 것 같아서 안고 누워있었는데 배가 심하게 꼬르륵거려서 일어났다.평소에는 아침을 안 먹는데 포효하는 배를 달래기 위해서 밥을 먹기로 했다.뭐랑 먹을까 생각하는데 마침 식탁에 김과 부추전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아내에게 내 상태를 말할까 말까 잠시 망설였다.하지만 말하는 게 좋을꺼 같아서 내 상태를 얘기했다.어제부터 약을 줄이기 시작했고 최근 에너지 레벨이 조금 높아진 상태라고 얘기했다.아내는 예상한대로 다시 약을 먹으라고 했다.하지만 나는 그렇게 되면 다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거라고 말했다.잠깐 언성이 높아지고 울컥하기도 했다.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내 병은..

NewDays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