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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1 - 공짜 콜라

밝은영혼 2026. 6. 22. 13:37

점심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종업원이 내가 시킨 음식을 다른 테이블에 줬다가

실수를 알아차리고 다시 나한테 가져다줬다.

다른 테이블에 있는 사람이 숟가락을 들고 섞으려던 상태였다.

저 실수는 좋은 일은 아니지만 크게 화가 나지는 않았다.

 

조금 있다가 종업원이 죄송하다면서 콜라를 공짜로 줬다.

저 실수가 오히려 득이 되었다.

 

공짜 콜라는 좋은 걸까 나쁜 걸까?

공짜로 물건을 얻어서 잠깐 기분은 좋지만

내 몸에 그리 좋지는 않다.

콜라는 반만 마시고 남겼다.

 

짧은 순간에 나쁜 일이 좋은 일이 되고

좋은 일이 다시 나쁜 일이 되었다.

 

지금 내가 겪는 힘든 순간들도 비슷할 것이다.

좋은 일이 나쁜 일이 되고

나쁜 일이 좋은 일이 되고

지금은 알 수 없고 지나 봐야 알 것이다.

그러니 다가오는 것들에 담담히 감사하며 지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