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어깨 무릎 발 자지 보지 얼마 전 이효리가 '질은 코나 손과 같은 것'이라는 말을 했다.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한다. 자지, 보지는 머리, 어깨, 무릎, 발과 함께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말이다. 우리가 그렇게 쓰지 않아서 낯설 뿐이다. 그냥 낯설고 말면 괜찮은데 여러 부작용이 있다. 존나 > 좆나 > 좆 > 자지 까지 거슬러 가 볼 수 있다. 자지라는 말을 제대로 모르니 존나라는 말도 거부감 없이 마구 쓴다. 여자애들이 존나라는 말을 달고 있으면 화들짝 놀란다. '자지가 나면 너네 남자 되는데' 무식한 남자애들은 방송에서 '질'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불편하다는 좆같은 소리를 한다. 주변에서 욕을 덜 듣고 싶으면 자지, 보지, 씹부터 뭔지 가르쳐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