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내 상태가 안 좋다.
낮잠을 많이 자고 몸에 상처가 잘 안 아문다.
다리에 족소음신경을 따라서 진물이 나는 상처들이 있는데 잘 안 없어지고 자꾸 새로 생긴다.
기허로 생각해서 홍삼을 좀 먹이고 있는데
피곤해하는 건 조금 나아졌는데 상처는 잘 낫지 않는다.
만성 스트레스 상태로 염증이 잘 안 낫는 허증 상태인 것 같다.
한의학으로 치료해야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떻게 변증하고 치료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 막내 아토피가 심할 때도 이랬었다.
어떻게 할지 잘 몰라서 고민하다가 원리도 모르고 좋다는 처방을 하나 찾아서 어찌저찌 나았다.
이번에는 좀 달랐으면 좋겠다.
원리를 알고 치료를 하고 싶다.
아내는 막내를 데리고 병원에 가겠다고 한다.
나를 아무것도 안 하는 한심한 인간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겉보기엔 딱 그러니 뭐라 설명하기도 싫다.
언제쯤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