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22

시장에서 산 딸기로 싹 틔우기

딸기 겉에 붙어있는 씨로도 싹이 틀까? 검색을 해봤더니 안 된다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성공했다는 경우도 있어서 직접 해 봤다. 2016.4.19 시장에서 산 딸기의 씨를 이쑤시개나 과도 끝처럼 뽀족한 것으로 하나씩 떼어낸다. 키친타올에 띄엄띄엄 올려놓은 후 지퍼백에 넣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었다. 이 상태로 창가에 두었다. 빛이 직접 들지는 않는 곳이고 실내라서 온도는 20~25도로 유지되는 곳이다. 중간에 곰팡이가 너무 많이 생기고 물에 잠겨 있는 듯 해서 병뚜껑을 하나 넣어주었다. 2016.5.4 곰팡이만 잔뜩 생긴 줄 알고 버리려고 봤더니 싹이 터 있었다. 이렇게... 씨앗은 20개 정도 두었는데 2개 싹이 텃다. 싹 트는데 걸린 시간은 2주일. 새싹은 다시 딸기 상자로~

잡동사니 2016.05.04

이제 공부 좀 해볼까?

한의대에 다닌지도 어언 3년반. 이제 반도 넘어선 것이지만 여전히 아는 건 없는 것 같고 슬슬 불안하기도 하다. 공부할 때가 된 거 같다. 뭐부터 공부를 해야 할까? 학교에서 이것저것 듣는 것은 많지만 포대자루에 넣어놓은 잡동사니들처럼 난잡하고 쓸모가 없다. 일단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여나가야겠다. 그렇면 뼈대는 어떻게 세우나? 최종적으로 내가 할 일은 환자를 보고 적절한 처방을 내리는 일이다. 환자 --> 처방 이렇게 적어 놓으니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이 화살표 '-->' 는 거저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그 속에는 어떤 과정이 있을까? 좀더 자세히 써보면 이렇게 된다. 증상 수집(환자) --> 생리,병리 모델 해석 --> 약재의 조합(처방) 이걸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1. 증상을 인체 모델에서 해석..

잡동사니 201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