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첫 핸드폰은 갤럭시 S다. 뒤에 아무 숫자도 붙지 않은 첫 번째 S 말이다. 첫째는 핸드폰을 4학년 때 처음 줬다. 둘째는 친구들과 무리 지어 노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고려해서 언니보다 무려 1년이나 빠르게 3학년 때 핸드폰을 줬다. 그 후로 내가 쓰던 아이폰5, 엄마가 쓰던 샤오미를 거쳐서 지금은 할머니가 쓰시던 갤럭시를 쓰고 있다. ----- 나와 우리 아이들은 돌고래 유괴단의 광고를 좋아한다. 아침에도 아이들과 광고를 보면서 깔깔 웃었다. ----- 오후에 막내와 둘째를 데리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낙엽이 깔린 길을 걷다가 막내가 말했다.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 대요.' '왜 떨어지는 걸 잡아야 소원이 이뤄질까?' '그건 깨끗하잖아요.' '그럼 나무에 있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