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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9 - 회복

약을 줄이고 나서 지난주는 조금 힘이 넘치는 상태였으나이번 주가 되면서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갔다.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체중도 늘었다.약을 줄이고 이런 상태가 된 것이니 내 몸이 회복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일이 없으면 회사에서도 졸렸겠지만오늘은 중요한 문제를 처리하느라 바빴다.MindMuse의 데이터를 어떻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이다.안전을 위해 기능을 어느 정도 희생해야 되는데 조율이 잘 안 되고 있다.

NewDays 2026.04.21

몸, 마음, 영혼

몸은 머리, 가슴, 배로 나눌 수 있다.마음도 머리(사고), 가슴(감정), 배(본능/행동)로 나눌 수 있다.영혼도 머리(지혜), 가슴(사랑), 배(의지)로 나눌 수 있다. 영혼 차원의 정보는 머리를 통해 받아들여진다.몸 차원의 정보는 배를 통해 받아들여진다.이 두 정보는 가슴에서 처리되어 감정이 된다.마음이 고진동수가 되면 영혼 차원의 정보에 더 끌리게 된다.마음이 저진동수가 되면 몸 차원의 정보에 더 끌리게 된다. 머리(B), 가슴(G), 배(R)의 상태값을 정하면몸, 마음, 영혼은 삼차원 공간의 세 점으로 표현된다.사람은 태어날 때 이 세 점의 좌표가 정해진다.마음은 몸과 영혼의 끌어당김에 반응하면서 궤적을 만들어 간다.이것이 삶이다.

다둥이아빠 2026.04.20

Day 56 - 대화

점심을 먹고 나서아내는 출근했고둘째와 막내는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첫째와 나는 동네 빵집에 빵을 사러 나섰다.처음에는 빵을 사기 위한 같은 목표로 나섰지만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얘기를 할 기회가 생겼다.첫째는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고나는 아내에게도 잘 얘기할 수 없었던 삶의 고민들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빵집은 우리 집에서 거리가 좀 되고 주인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지만빵은 맛있었다.얼마 전부터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누나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내가 변해서 그런 거겠지만 신기하다.저녁에는 몸, 마음, 영혼의 관계를 3차원 공간에 표시하는 모델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다양한 삶의 형태를 표현할 수 있는 재밌는 모델이 나왔다.부모님과 페..

NewDays 2026.04.18

Day 55 - 새 루틴

오늘도 어제처럼 일찍 일어났다.계속 이러면 이례적인 게 아니라 생활리듬이 바뀐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해가 점점 길어지는 계절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일어나자마자 팔 굽혀 펴기, 스쾃을 하고 찬물로 샤워도 한다.전에는 엄두도 안 나고 하기도 싫었던 건데 저절로 하고 싶어 진다. 일찍 일어나니 집에서 일찍 나서서 회사도 걸어서 간다.걷다가 이런저런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지금 프로젝트에 연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이지만 당장 할 일과 관련되어 있지는 않다.마음을 다잡고 하려던 일을 하나씩 했다.일을 시작하려면 저항감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저항감이 가장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니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때마침 클로드 Opus가 4.7로 업데이트되었는데 더 빠릿빠릿해져서 좋다.

NewDays 2026.04.17

Day 53 - 정성

꿈을 꾸었다.꿈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끝나고 쌀 한 포대랑, 아이스바를 받았다.그다음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쌀은 들고 다니기 불편하고 아이스바는 밥 먹기 전에 먹고 싶지 않아서 둘 다 걸리적거리는 느낌이었다.주말에 아내의 직언이 내게는 버거운 선물이 아니었나 싶다. 어제는 자다가 다리 안쪽이 가려워서 새벽에 깼다.정확히 족궐음간경 부위를 따라서 가려움이 심하다. 아직도 프로젝트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는 모르겠다.그래도 그냥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정성을 들여보기로 했다.오늘은 랜딩 페이지를 만들었다.아침에 출근하다가 조증처럼 보이는 사람을 봤다.이건 나에게 일종의 경고 신호이다.

NewDays 2026.04.15

Day 52 - 혼란

어제는 자다가 여러 번 깼다.꿈도 여러 번 꿨다. 프로젝트는 멈춤 상태이다.몇몇 기능을 힘들게 힘들게 덧붙이고 있으나 큰 진전은 없다. 가슴에서는 뚜렷한 신호가 잡히지 않고머리에서만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보고 듣는 것들에 대해 거의 반사적으로 논평을 떠들어댄다. 이 상태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관찰 중이다.나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으려고 한다.

NewDays 2026.04.14

Day 51 - 나는 누구인가

어제 아내랑 산책을 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해 못 한다는 얘기를 했다.아내는 나 역시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똑같은 입장이라고 했다.똑같은 입장인데도 스스로를 더 낫다고 생각하는 오만함도 있다고 했다.뼈아픈 내용이지만 다 사실이기는 하다.조증일 때는 자아가 더 비대해지기 때문에 저런 특성이 더 크게 드러난다.아내는 그런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다 지켜봤다.여기에 더해서 조증일 때는 유치해지기까지 한다고 한다. 아주 오랜 만에 나에 대한 비판의 말을 들어서 충격이 좀 있었다.하지만 아주 모르던 바도 아니고 내가 고쳐야 할 자아의 모습에 대한 비판이라어떤 면에서는 고맙기도 했다.어쨌거나 저 말을 듣고 처음 몇 시간은 머리가 시끄러웠다. 오늘은 저 내용을 곱씹으면서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해..

NewDays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