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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9 - 장님

아내는 오늘도 출근을 했다.나는 쉬는 날이라 느긋하게 일어났다.지난 주말에 못 봤던 1박 2일을 보고 아이들과 점심을 먹었다.오후에는 산책 겸 시장에 장을 보러 갔다. 다녀와서는 '마음 공격에서 나를 보호하라'라는 책을 읽었다.마음이 다치지 않게 오라 보호막을 만드는 법에 대한 내용이었다.어떤 사람들은 오라를 볼 수 있다고 한다.원리는 모르겠지만 오라를 찍을 수 있는 기계도 있다고 한다.나는 오라를 볼 수도 없고 오라를 찍을 수 있는 기계도 없다.하지만 이런 것들에 관심이 간다.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델이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하지만 볼 수 없으니 여러 현상을 통해 모델을 만들고 설명을 하려고 한다.어디 쓰려고 이러는지는 모르겠으나꽤 오랜 시간 동안 이러고 있다.

NewDays 2026.05.01

Day 68 - 연휴 전날

아침에 일어나는데 완전 개운하지는 않고 약간의 저항이 있었다.그래도 일찍 일어난 편이라 운동도 하고 아침도 먹었다. 출근하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한가득이었다.'여러분 내일 쉬어요. 모두 힘내세요.'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회사에서는 MindMuse의 구독 모델을 만들었다.돈을 받으려니 기능이 부족한 것 같아서트렌드 해석해주기 기능을 추가했다.갑자기 클로드 요금이 비싸져서 한도가 너무 빨리 차서 일을 못하겠다.

NewDays 2026.04.30

Day 66 - 연결

소변보는 꿈을 꾸다가 깼다.화장실에 다녀와서 다시 잠을 자려는데잠이 바로 오지 않아서 잠을 설쳤다. 최근 며칠 동안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났었는데오늘은 일어나기 아주 힘들었다. 회사에서 많이 피곤할 거라 생각했는데 할 일이 쌓여 있어서 피곤할 틈이 없었다.어제 클로드가 고쳐야 할 것 22가지를 찾아두었어서 오늘 그걸 해결했다.MindMuse는 이제 '연결'이라는 거대한 커뮤니티를 품고 있다.처음에는 사용자 피드백을 받을 간단한 소통 창구를 만들려고 했다.그러다가 주말 동안 생각이 바뀌어서 사용자 커뮤니티 형태로 바뀐 것이다.정말 거대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내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NewDays 2026.04.28

Day 65 - 꿈에

꿈에서 도서관 같은 곳에 있었다.한쪽에 무대가 있었고 악뮤의 이찬혁이 사회를 보고 있었다.그러다가 나를 앞으로 불러서 하고 싶은 얘기 세 가지를 해보라고 했다.나는 '삶이란 무엇인가'로 얘기를 시작했다. 오늘은 MindMuse에 '연결'이라는 앱을 추가했다.개발자와 사용자, 사용자와 사용자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게시판 형식의 기능이다.중간에 피곤하고 졸린 순간이 두 번 있었지만잘 넘어가서 원하는 결과물이 나왔다.

NewDays 2026.04.28

Day 64 - 등나무와 아까시 나무

꿈을 꿨다.짐을 싸서 돌아와야 하는데가져와야 할 짐이 내가 들고 갈 수 있는 것보다 많아서 고민이었다.동네 산책로에서 등나무를 봤다.처음 봤을 때는 그 아름다움에 놀랐다.두 번째 봤을 때는 등나무를 지탱하고 있는 나무가 걱정되었다.혹시 죽은 나무 인가 해서 살펴봤더니 꼿꼿이 잘 살고 있는 아까시나무였다.등나무는 어쩌다가 저렇게 남에 의지하는 생존 전략을 가지게 되었을까?아까시나무는 저렇게 등나무를 받쳐주면서 얻는 게 있을까? 내가 혼자 서있을 수 없을 때 나를 받쳐준 가족들이 있다.잠깐 내가 등나무 같다는 생각을 했다.아내랑 의지력에 대해 얘기하다가 언성이 높아졌다.아내는 조금 있다가 회사에 나갔다.나한테 약은 잘 먹고 있나고 카톡으로 물었다.약을 줄이고 조금 살만한 것 같았는데예전과 같이 증량 -> 침..

NewDays 2026.04.26

Day 63 - 잠

해가 길어져서 그런지 아침에 일찍 깼다.평소 루틴대로 하던 일을 하고 다시 잠을 잤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잠자는 모습을 보면 참 예뻤다.그냥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그런 천사였다. 주말 아침에 늦잠 자는 아이들을 보면그래 푹 자야지 하다가도마음 한 켠에서 저렇게 많이 자도 되나 하는 생각이 일어나기도 한다.오늘도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주말이 지나간다.

NewDays 2026.04.25

Day 62 - 금요일

평소 보다 일찍 일어났다.요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며칠 동안 황사가 있고 흐렸던 때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는데오늘 맑은 날씨가 되면서 컨디션도 같이 좋아졌다. 꿈을 꿨다.걸어가다가 피곤해져서 '이제 날아야겠어'라고 생각한 순간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었다.수영장이 있었는데 일반 수영장보다 물이 많이 깊었다.거기서도 편안하게 접영을 했다. 출근해서 MindMuse의 보안 관련 문제를 하나씩 처리했다.이제 조금만 더 하면 세상에 떳떳하게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NewDays 202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