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아이를 몇이나 낳게 될까?'하고 생각해보면 3이란 숫자가 떠올랐습니다.
우리 집도 삼 남매, 처가도 삼 남매이기 때문일듯합니다.
첫째가 3살 되던 해에 둘째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누나, 남동생이랑 3살 터울인데 적당한 나이차 같습니다.
아이들도 3살 터울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신기하게 아이들도 3살 터울 맞춰서 나오더군요.
첫째는 워낙 미모가 출중해서 조리원에서 부터 화제였는데
둘째는 상대적으로 미모는 언니만 못하지만 특유의 귀여움이 있는 매력덩어리입니다.
첫째, 둘째는 서로 쿵짝이 잘 맞아서 둘이 아주 잘 놀았습니다.
그래서 하나 키울 때 보다는 훨씬 덜 힘들었습니다.
둘째를 보면서 태교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때는 아내가 회사에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둘째 때는 일을 관두고 취미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둘째는 정서가 안정되어 있고 명랑합니다.
겨울왕국이 대히트 치던 2014년 딸들은 겨울왕국 놀이에 푹 빠져서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노래를 따라 하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귀여워 보였는데 너무 오래보니 공감이 잘 안 되더군요.
마음속으로 문득 '아들도 하나 있으면 나랑 재밌게 놀텐데' 생각했습니다.
둘째가 3살 되던 해에 셋째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날짜도 중요했습니다.
첫째 생일은 3월 중순, 둘째 생일은 4월 말이라서 셋째 생일을 4월 초 정도로 맞춰줘야
생일 케잌을 물리지 않고 적당한 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ㅋㅋ
그래서 4월 초쯤에 나오도록 셋째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생일 맞춰 나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100일 잔치를 하는데 그때쯤이 처음 수정이 이루어진 때입니다.
그러니까 100일 잔치하고 싶은 날에 아기를 만들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다둥이 가족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