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아빠

내가 사과라면 - 회사 버전

밝은영혼 2022. 8. 24. 09:39
  • 새빨간 사과
  • 새빨간 사과
  • 반질반질 윤나는 사과
  • 빨갛고 초록잎이 하나 붙은 이쁜 사과
  • 달고 아삭아삭 맛있는 사과
  • 달달한 사과
  • 상큼하고 딱딱한 사과
  • 나무 꼭대기에 있는 노랗고 향 없고 딱딱하고 작은 사과

먼저 새빨간 사과 두 분.
빨간 건 내가 최고. 주어진 틀 안에서 돋보이고 싶은 모범생 스타일.

윤나는 사과, 잎이 붙은 사과.
돋보이고 싶은 마음은 비슷한데 조금 더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스타일. 여기서도 세대차이가 ㅠㅠ

달콤한 사과 두 분.
다른 사람의 기쁨이 나의 기쁨.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가진 분들입니다~

딱딱한 사과 두 분.
상처받기 쉬운 여린 마음을 가진 분들. 좀 더 세심한 배려를~


새빨간 사과님~
빨간 사과들 사이에서 새빨간 걸로 돋보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톡톡 튀는 젊은 아이디어에 좀 더 귀 기울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