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부산 여행
서울은 내내 맑다고 했는데 얄궂게도 부산은 여행 내내 비소식이 있었다.일요일 8시 기차라서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다행히 아이들도 일찍 일어나서 늦지 않게 준비했다.오랜만에 가본 서울역. 생각보다 낡고 조그만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KTX를 탔다. 생각보다 승차감이 좋았다.흔들림이 심하지 않아서 멀미 심한 우리 애들도 다 괜찮았다.화창하던 하늘이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흐려졌다. 드디어 부산역 도착. 분명히 역에 들어설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우리가 내리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점심을 먹으러 미리 정해둔 식당으로 이동했다.택시에 다섯 명이 한 번에 탈 수 없어서 나만 혼자 따로 택시를 탔다.점심은 '칠암만장'에서 먹었다. 장어구이와 솥밥을 하는 곳이었는데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었다.아이들도 잘 먹었다. 점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