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이면서 네모
"세모이면서 네모인 게 뭐가 있을까?" 큰 딸에게 물어봅니다. 잠깐 생각하더니 "피라미드!" 하고 대답합니다. 세모이면서 네모인 것, 피라미드 말고도 여럿 있습니다. 피라미드 두 개의 바닥을 붙여 놓은 것 같은 정팔면체, 삼각기둥,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이 3차원의 입체라는 것입니다. 질문의 세모, 네모는 2차원인데 답은 3차원에 있지요. 미드 '엑스파일'(X-Files)에서 나온 말 중에 'The truth is out there'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실을 찾으려면 문제가 설정해 놓은 차원(여기서는 2차원)에 갇혀 있지 말고 더 높은 차원(3차원)에서 생각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3차원만 인식을 할 수 있는데 4차원의 문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성이라는 도구가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