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코골이
어제 잠들기 전에 아내가 자기에 대한 글은 쓰지 말아달라고 했다. 나는 그러겠다고 거짓말했다. 나에 대해 쓰면서 아내에 대한 글을 쓰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내 부분을 통편집하면 나를 이해할 수 없다. 나도 아내에게 내 블로그 읽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다. 앞으로는 아내에게 블로그 링크를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니 아내가 이 글을 볼 가능성은 낮다. 설령 이 글을 본다 쳐도 그건 내 블로그를 읽지 않겠다는 말을 어긴 것이니 피장파장이다. ^^ 그리하여 본론은, 내 아내는 코를 곤다! 어제 무슨 대화를 하다가 코 고는 얘기가 나와서 '자기도 코 골잖아' 했더니 '요즘에는 잘 안 골아' 한다. 물론 얼마 전에 내가 '자기 요즘에는 코 잘 안 고네' 하고 말해준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내가 업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