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스러웠다. 나는 내 마음 내키는 대로 말하고 행동했을 뿐인데 주변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면서 나를 원망했다. 분명 내 눈에는 잘못된 부분, 아픈 부분이 보였고 그걸 말했을 뿐이다. 그걸 말하면서 죄책감이나 불안감, 망설임도 없었다. 내가 다시 미친건가? 나는 내 생각대로 살면 안 되는 건가?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혼란스러웠다. 하루 휴가를 내고 엄마를 만나서 집밥을 먹고 얘기를 하고 울었다. 그러고 나니 다시 상황이 제대로 보였다. 나는 나름 치료를 한 거였다. 막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물어보기는 해요?' 귀가 간지러워요 막내가 아침을 먹다가 귀가 간지럽다고 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귀를 긁는다. 2. 귀를 씻는다. 3. 귀를 판다. 4. 귀를 없앤다. 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