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4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나는 당신을 돕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도움을 받기로 했을 때에만 내가 도울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나 또한 배우고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나는 '내가 틀리면 어쩌지'하는 두려움 없이 당신을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 '내 마음대로'합니다. 이게 우리 모두가 사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지?' 누구나 한 번쯤은 살다가 생기는 의문입니다.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제가 답을 찾은 방법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려운 문제를 붙들고 답을 찾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네. 저 공부 잘합니다. 그러니 믿고 따라오세요~ 당신이 나침반 하나만 달랑 들고 낯선 곳에 뚝 떨어졌..

다둥이아빠 2021.04.10

새벽에

새벽에 나 혼자 일찍 일어났다. 처음에는 조용히 혼자 생각하면서 고요함을 즐겼다. 시간이 좀 지나자 심심해졌다. '일어날 시간이야 모두 일어나야지!' 하지만 아무도 반응이 없다. 모두들 깊이 자는 시간이니까. 내가 심심하다고 자고 있는 가족들을 다 깨우면 안 되는 거다. 억지로 깨워봤자 즐겁게 같이 놀 수 없다. 남들 잘 때 자고 남들 일어날 때 일어날 필요도 있다. 함께 하려면. 그러지 않으면 모두들 깨어난 아침에 나 혼자 잠자고 있을 수도 있다. ㅋㅋ ----- 갑자기 작년 여름 바다낚시 갔던 게 생각난다. 우리 가족 모두 바다 낚시는 처음이었다. 기억의 대부분은 극심한 배멀미다. ㅎㅎ 정해진 시간도 다 못 채우고 중간에 돌아왔다. 아이들이 가장 힘들었을텐데 스스로 잘 대처했다. 막내와 둘째는 스스르..

다둥이아빠 2021.02.23

요즘 나는 ... (코로나 시대)

'얘가 또 왜 이러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왔다면 일단 안심하시고 제가 하는 말을 끝까지 들어보세요. '미친놈이 미친 소리 하려나보다' 생각하면 그냥 가면 됩니다. 작년 초 저를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 4월에 광화문에 있는 작은 회사에 개발자로 취업을 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출근할 때는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가는데, 가면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봅니다. 마스크는 왜 써야 하지?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막아줄까? 막는다면 감염자가 퍼뜨리는 것을 막나? 감염되지 않게 막나? 다들 쓰고 다니니까 예의 상 써야 되나? 많은 고민 끝에 저는 그냥 '예의 없는 놈'이 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가 감염 전파를 막는데 효과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다행히도 그런 생각을 지지해주는 근거들이..

다둥이아빠 2021.02.17

마음으로

주말에 나만 집에 남고 아이들이 엄마 따라 외가에 다녀왔다. 주말 동안 못 놀아서인지, 아들이 오자마자 '아빠 같이 놀아요'를 시작했다. 종이접기 장기두기 블록놀이 한참을 놀아줬는데도 계속 놀아달라고 했다. 결국 내가 힘들어서 '아빠 힘들어'하고 드러누웠다. 이제 생각해보니 왜 그렇게 계속 놀아달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긴 시간 함께 무언가를 했지만, 내 마음은 다른 데 있어서 얼른 끝나기만을 바랐다. 나는 블록으로 로봇을 만들어줬지만, 아이는 그 로봇을 등지고 앉아서 자동차를 만들고 놀았다. 이렇게 서로 마음이 안 통했던 것이다. 아들은 마음이 통하면서 함께 즐거워하는 경험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긴 시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무엇을 하든지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둥이아빠 2020.10.12

안드로이드 앱 iOS로 변환 - 사이다가 필요해

요즘 안드로이드 앱을 iOS로 변환하는 일을 하고 있다. 딱히 어렵지는 않은데 안드로이드에서 너무나 쉽게 되던 게 iOS에서는 안 되는 것들이 많아서 답답하다. 그래도 검색을 해보면 이미 많은 삽질을 한 수많은 선배들의 자료가 있어서 대부분 해결이 된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정리를 하다 보니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라이브러리로 만들었다. 이름은 iCider https://github.com/tobwithu/iCider iOS 개발하면서 답답해할 사람들을 위한 사이다~

잡동사니 20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