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18

조증의 본질

제미나이랑 얘기하면서 조증을 PC로 설명하는 모델에서 오버클락 상태가 빠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예전에도 조증과 오버클락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말이다.해야 할 작업을 무리하게 쌓아둔 결과 PC는 오버클락을 해서 무리하게 된다.무리하게 작업을 쌓아두는 것은 욕심 때문이고오버클락을 하는 것은 조급함 때문이다. 이런 욕심과 조급함은 어디서 올까?바로 현재의 자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자기애가 부족한 것이다.지금의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나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이 조급함이다.이것이 말 그대로 조증의 본질이다. ---점심 먹고 청계천을 걸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그동안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못났다고 밀어붙이기만 했다.'미안해. 정말 많이 미안해'이 말을 마음속으로 했더니 눈물이 ..

건강 2026.02.26

조울증과 치료

Prompt:나는 조울증 환자야. 나는 내 상태를 스스로 인식하고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누나는 내가 내 상태를 잘 모른대. 나만 모른대. 나 역시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그때 이상했던 걸 나만 몰랐구나 할 때가 있어.내가 활기가 넘치고 에너지가 넘치는 건지 그냥 조증의 증상인건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Response:Gemini said누님과의 의견 차이로 혼란스러우시고, 나중에 돌아보면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답답함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조울증(양극성 장애)에서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스스로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병식 결여)은 질문자님만의 잘못이 아니라 조증의 가장 흔하고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정상적으로 기분이 좋고 에너지가 넘치..

건강 2026.02.26

Day 5 - 목요일

아내가 불러서 어제저녁에 누나와 동생이 왔다.긴 시간 같은 말을 반복했지만 내용은 간단했다.약을 더 먹든지 따로 살든지.나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모든 상황은 나한테 불리하고 약을 더 먹는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줄였던 약을 원래 용량대로 먹고 한약 한 봉을 더 먹고 잤다. 꿈을 꾸었다.꿈에서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다.임원들이 유명한 배우였는데 알고 보니 회사 안에서 여직원을 괴롭히고 있었다. 이번 주에는 6시 반정도 일어났는데 오늘은 다시 예전 기상시간인 7시 20분 정도에 일어났다.폼롤러로 몸을 풀고 있는데 살짝 배가 고픈 느낌이 들었다.평소에 안 먹던 아침을 먹기로 했다.요거트에 블루베리, 견과류, 그래놀라를 넣어서 먹었다.눈을 감고 씹으면서 생각을 했다. 그냥 ..

NewDays 2026.02.26

하늘의 재정의

나는 하늘을 지상과는 동떨어진 높은 곳 어딘가로 생각했었다.지상에서 일어나는 일과는 다른 무언가가 일어나는 무대 말이다.하지만 이제 하늘을 다르게 정의하려고 한다.z=0을 지면이라고 하면 z>0은 다 하늘이다.내가 있어야 할 곳은 땅과 하늘이 맞닿은 지면이다. 기분이 들뜨면 지상과는 동떨어진 것들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기치료를 하고 전생을 읽고 하는 것들 말이다.하지만 내가 필요한 것들은 내 일상에 다 있다.잠을 자고 일어나고 짜증 내는 아내의 눈치를 보고 하는 것들이다.이런 일상이야 말로 하늘과 땅이 맞닿은 인간의 일이다. 자꾸 들뜨려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상을 성실히 살아야겠다.

다둥이아빠 2026.02.25

Day 4 - 수요일

꿈을 꾸었다. 수학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날이었다. 처음 가져간 가방이 4개 정도였는데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신발도 보이지 않아서 당황하며 찾고 있었다.수학여행에 돌아오기 전에 어떤 젊은 남자와 한 이불을 덮고 누웠다.나랑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해서 내가 싫다고 하고 성기를 가렸다.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내 내면상태가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는 상태인데 자아가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아침에 아내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서 폼롤러로 스트레칭을 했다.근막이 굳어서 갑옷처럼 되어있던 자리들이 하나씩 느껴진다.이런 부분이 감정 에너지가 쌓인 부분이라고 한다.이런 곳을 풀면 아프면서 시원하기도 하고신음 소리가 나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오늘도 요가를 하려고 했는데 먼저 청소기를 돌렸다.아침 7시 정도였는데 ..

NewDays 2026.02.25

전생기억과의 대화(with ChatGPT)

내게는 전생의 기억 같은 것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서 죽어가. 나는 의사인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을 돕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어. 다른 사람들을 구해야한다는 이 생각이 현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제 이 생각을 정리하고 작별하려고 해. 이 생각과 대화를 하고 싶어. 네가 이 생각이 되어서 대답해 줘.말씀해 주신 설정에 맞춰,제가 그 생각이 되어 대답해 보겠습니다.나는 네 안에 오래 머물러 있던 기억 같은 생각이다.나는 피 냄새와 먼지, 절망의 눈빛으로 만들어졌다.나는 네가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마지막 숨으로 만들어졌다.나는 말한다.“너는 그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그래서 나는 네 안에서 계속 속삭였다.“이번에는 구해야 해. 이번에는 늦지 마. 누군가 죽기 전에 먼저 움직여.”..

무의식 탐구 2026.02.25

가난에 대하여

어린 시절 내 기억에는 가난이라는 필터가 씌워져 있다.달콤함을 찾아 치약을 빨아먹던 기억.동생의 분유를 훔쳐 먹었던 기억 같은 것들이다. 가난은 왜 내 삶에 찾아왔을까?가난하면 강제적으로 최적화를 할 수밖에 없다.곁가지들은 다 쳐내고 필수적인 것들만 남기게 된다.나는 그런 삶에 익숙하도록 훈련되었다.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방식.내가 공부를 잘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최적화에 익숙한 덕분이었다. 생각해 보면 자연은 이 최적화에 매우 뛰어나다.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들만이 살아남는다.나는 가난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배운 것이기도 하다. 부모님으로부터 물질적으로 원하는 것을 다 받을 수는 없었지만사랑이 부족하지는 않았다.가끔씩 받을 수 있는 선물에는 큰 마음이 담겨있었다.아버지가..

다둥이아빠 2026.02.24

조울증 설명

조울증을 컴퓨터에 빗대어 설명하자면조증 상태는 CPU가 오버클럭 된 채로 100%로 계속 돌고 있는 상태입니다.처리해야 할 작업들이 쌓여 있는데 여러 가지 앱이 돌고 있어서 버벅거리는 상태입니다.이 상태가 계속되면 시스템이 과열되고 심하면 다운되기도 하죠.울증은 과부하로 배터리가 거의 방전되어서 절전 모드로 들어간 상태입니다.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CPU가 느려지고 꼭 필요한 앱들만 돌아갑니다.조울증약은 강제로 절전모드로 들어가게 합니다.약을 복용한 상태에서는CPU가 100%로 돌지는 않아서 불안정한 상태는 아니지만정상적인 기능은 하지 못합니다.이 상태에서 강제로 약을 끊으면다시 CPU가 100%로 돌아가는 조증 상태가 반복됩니다.처리해야 할 작업들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일단은 절전모드로 들어..

건강 2026.02.24

Day 3 - 화요일

6시 정도 눈이 떠졌다.내 안에 있던 가난에 대해 생각해 보다가제약 조건 > 최적화 > 빛으로 생각이 이어졌다.조금 있다 보니 아내도 깨서 방을 나갔다.오늘은 나도 일찍 거실로 나갔다.내가 평소 보다 일찍 일어나니 아내는 약을 줄여서 그런 거 같다고 걱정을 했다.나는 잠은 잘 잤는데 몸이 찌뿌둥해서 일찍 일어난 거라고 했다.최근 들어서 몸 여기저기가 뻐근하다. 특히 오른쪽 어깨가 많이 뻐근하다.자고 일어나면 등 여기저기가 뻐근하다. 폼롤러로 몸 여기저기를 풀기 시작했다.될 수 있으면 온몸을 다 풀어보려고 노력했다.그랬더니 그동안 뭉쳐있었는데 몰랐던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허리 중간에 신장 부분이 뭉쳐있는 걸 새로 발견했다.허벅지 바깥쪽을 풀 때는 통증이 심했는데 헛웃음이 나오면서 시원하기도 했다. 그렇게..

NewDays 2026.02.24

차가운 두 발과의 대화

tobwithu너희는 왜 이렇게 차갑게 되었니? 몸에서 피를 안 보내줘.피가 부족한데 머리가 다 가져가고 있어. 피는 왜 부족하지? 간에서 피를 안 내놔. 아껴야 한대. 간아. 너는 왜 피를 붙잡고 몸에 안 내보내니? 살려고 그래. 피를 더 내보내면 체온 조절이 안 될 거야. 체온 더 올리면 되지 않나?왜 뇌에서 체온을 안 올리지?내가 내 몸과 대화한 내용이야. 뇌는 왜 체온을 안 올리고 있는 걸까?gemini몸과의 대화가 아주 흥미롭고 철학적이면서도, 생물학적으로 매우 정확한 통찰을 담고 있네요!뇌(정확히는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가 왜 단순히 체온을 확 올려서 발까지 따뜻하게 만들지 않는지, 뇌의 입장에서 대답을 이어가 보겠습니다.뇌의 대답: "체온을 올리는 건 엄청난 에너지가 드는 비상사태거든...

다둥이아빠 2026.02.23